화의신청을 한 청구에 시민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서둘러 잔금을 내고 중도금을 내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부 현장에서는 입주예정자들이 아예 대표자회를 구성해 협력업체들의 자재반출을 감시하고 공사독려에 나섰다.
지금까지 부도가 난 건설업체들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청구본사 및 모델하우스에 걸려오는 전화중 30~40%% 정도는 힘을 내라는 격려전화다. 청구는 "이중에는 고객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내년 1월말까지 입주가 시작되는 성서청구타운, 성서푸른마을, 파동청구하이츠 입주예정자들은 집중적으로 입주잔금을 내고 있다.
29일에는 구미 청구하이츠를 분양받은 3명의 입주예정자가 대구본사를 직접 방문해 4차 중도금을내고 돌아가 직원들을 감격시켰다.
경남 통영청구타운에는 28일부터 50여명의 입주예정자들이 현장에 나와 '우리 재산 우리가 지키자'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납품업체들이 자재반출등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시청을 방문, 공사재개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중도금을 입주자대표회에서 맡아 협력업체에 대한 공사대금 지급등을 직접 하기로 했다.
이런 움직임은 다음주쯤 대구 경북의 청구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27일오후3시에는 청구 협력업체 대표 3백여명이 모여 채권단을 구성하고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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