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국정전반 큰 변화 올 듯

무인년 새해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경제적 파국 위기를 맞고있는 가운데 헌정사상 50년만에 처음으로여야간 정권교체가 실현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권력이양과 새정부 출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권 운영, 거대야당인 한나라당 전당대회, 그리고 3월 보선과 5월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주요 일정들이 놓여 있다.여기에 IMF와의 협약내용인 정리해고제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2월 임시국회도 우선적으로소화해내야 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와 정치권이 이들 일정 하나하나를 어떻게 정리하고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은 물론 국정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리해고제의 입법추진에 대해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이것이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김당선자의 IMF체제 극복 프로그램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으며 취임후 국정운영 청사진도 달라질수 있다.

이와함께 오는 3월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5월의 지방선거도 새정부 출범 첫해 정국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백65석을 가진 거대 야당이면서 수개의 계파로 나눠져 있는 한나라당의 당권경쟁이 심화돼 대립과 분열로 치달을 경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안정과반수 의석 확보노력과 맞물려 정계개편으로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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