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9일 안기부 업무보고시 안기부가 국가비밀을이유로 예산과 조직에 대한 공개를 거부함에 따라 10일로 예정된 안기부 이틀째 업무인수작업을 일단 중지하고 간사회의에서대책을 논의, 엄중 대응키로 했다.
김현욱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는 "9일 업무보고에서 안기부측은 활동위주로 업무현황에 대해 부실 보고하고 특히 안기부 예산내역과 조직체계, 자체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국가비밀을 이유로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상태에서는 안기부에 대한 인수작업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4시간만에인수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간사는 "인수위는 '대통령직인수위 설치령'에 근거해서 모든 자료를 요청하고 업무보고를 받도록 활동이 법으로 보장돼 있다"면서 "10일 오전 인수위 간사회의에서 대응책을 논의, 안기부의 부실보고에 대해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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