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함양 농촌지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가 계속되는 기름값인상으로 단축운행을계획하고 있어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거창·합천·함양군등 서부경남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군내버스들이 기름값인상이후 적자폭이 커지자 행정당국에 휴지신청을 한데이어 단축운행을 계획중이라는것.
거창·합천군의 경우 서흥여객이 67대의 시내버스로 57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나 기름값이 인상된이후 남하면 지산선과 신원 대안선등 7개 벽지노선의 운행중단을 요구하는 휴지신청을 제출했다는것.
함양군도 오지마을 23개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함양교통이 운행거리 26%%를 단축할 계획으로 휴지신청을 했으나 행정당국이 받아 들이지않고 있다는것이다.이같이 농어촌버스가 휴지신청을 내는것은 지난10월에 비해 기름값이 70%%나 인상되었으나 승객은 줄어들어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기때문.
거창서흥여객 박음용영업부장(43)은 "기름값인상이후 시외버스요금은 22%%나 올려주면서 농어촌버스는 하루평균 승차인원이 13명 이상되는 노선은 한곳도 없어 적자폭이 큰데도 인상을 보류시키고 있다"며 노선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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