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면서주가향배를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주식·채권 등 자본시장의 대폭 개방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자본시장 교란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최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이같은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백만원이상인 3백54개 종목을 대상으로 개인, 외국인, 기관 등 투자자별 매매동향과주가등락의 관계를 회귀분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매동향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각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는 외국인의 경우 0.73으로 가장높았고 기관은 0.19였으며 개인은 -0.58을 기록,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했을 때 주가는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매도의 경우 외국인들은 -0.49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도하면 주가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인은 0.67, 기관은 0.004를 기록해 매도시에도 주가는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이 대개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블루칩을 주로 매수하는데다 개인 등 여타투자자들이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을 뒤쫓아가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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