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車수리비 모자라 곤란 뒷날 송금하라…감사

남편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온 우리가족은 비슬산을 자주 찾곤한다. 얼마전 비슬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차가 고장났다.

남편이 근처 카센터에 연락해 차를 수리했는데 등산길에서 현금을 많이 소지하지 않았고 카센터에서는 카드대금결제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대구에 연고가 없는 관계로 갑자기 연락할 데가 없어 난감해하자 다음에 온라인으로 대금을 송금해달라며 웃음을 보였다.

우리사회가 각박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에 다음날 기분좋게 대금을 송금할 수 있었다.김영미(대구시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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