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씨 일가재산 출자 밝힐듯-現代그룹 개혁안 오늘 발표

현대그룹이 재계에서 처음으로 대기업 개혁 실천안을 19일 발표한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박세용(朴世勇) 그룹 종합기획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계동 사옥11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 개혁실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회견에서 놀랄만한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혀 최대 관심사인 정주영(鄭周永) 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개인재산 출자·출연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나 그룹 후계구도에 관한 언급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는 또 이번 개혁안에서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유보등 각 계열사가 추진해온 신규사업에 대한 연기 또는 보류를 선언할 방침이다.

계열사 정리, 통폐합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없거나 자력갱생할 수 없는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원칙을 밝히되 구체적인 계열사 거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와함께 경영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금강기획 등 3개 계열사에 한해 시행해온 사외이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기관투자가와 채권금융기관을 사외이사에 포함시키는 방안도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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