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렬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김원길 국민회의정책위원회 의장은 22일 오전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현대, 삼성, LG, 대우, SK 등 5대 그룹 기조실장들과 만나 재벌개혁과 '빅딜(사업맞교환)'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재벌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벌여 나가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부총리와 김의장은 재벌들이 전문 대기업으로 변신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지도 방안을 구상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국가경쟁력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계사업과 부실기업 정리를 통한 과감한 구조개혁을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재벌간 대규모 사업 교환인 이른바 '빅딜'을 유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5대그룹 기조실장들도 '빅딜'의 필요성에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빅딜이 이뤄질 때 양도차익에 대한 특별부가세를 감면해주고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규정의 예외를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대그룹 기조실장들은 지난 13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그룹총수들이 만나 합의했던 5대 사항을 조속한 시일내에 이행할 것임을 확인하면서, 그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가능한한 빨리 마련해 실천에 옮기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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