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貿公 '수출업체 애로점'접수

수출업체들이 원자재수입업자들의 매점매석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또 환율급등으로 해외바이어들로부터 가격인하 압력에 시달리면서 가격을 재조정하지 않을 경우이미 계약된 물량의 선적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중소기업 수출애로처리 데스크'를 통해 애로사항을 접수한 결과 수출업체들은 환율급등에 따른 바이어와의 가격분쟁과 원자재수급난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제품 수출업체인 S사의 경우 지난해 10월 미국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 선적을 앞둔 상태에서 바이어로부터 20%%의 가격 인하요구를 받았으며 가격조정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선적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밖에 K사 등 상당수 전자업체들이 이와 유사한 처지에 있다고 무공(貿公)에 애로사항을 호소해왔다.

무공은 "원자재 거래는 소매상품과 달리 일반인에게 잘 노출되지 않고 정부의 가격 감시체제도적용되지 않아 중간유통업계의 횡포가 심하다"면서 정부가 원자재유통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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