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첫 시험무대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말 개편을 단행한 대표팀은 25일 저녁 태국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98킹스컵축구대회예선리그 1차전에서 최용수를 원톱으로, 윤정환을 게임메이커로 활용하며 주도권을 잡고도 골결정력 부족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덴마크에 1대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공동 2위 태국과 이집트에 이어 꼴찌로 밀려났다.공방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13분 톰센의 패스를 이어받은 안데르손에게 페널티지역왼쪽에서 첫 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후 후반 중반까지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왼쪽 날개 진순진과 최용수에게볼을 집중시켰으나 마무리 패스가 자주 끊겨 득점기회를 이끌어내지 못한채 후반 28분 골지역 왼쪽에서 비스보르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40분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이기형이 찬 볼을 상대골키퍼가 쳐내자 신병호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골을 만회했으나 종료 직전 최용수가 찬 볼이 상대 골키퍼의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침으로써 아쉽게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오는 27일 밤 10시 이집트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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