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부품 신기술 요람된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대우기전이 3백40명 수용 규모의 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기술센터를 다음달 중 설립한다.

7일 대우기전은 대구시 달성공단내에 있는 대구공장 내에서 지난 96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던 부지 8천3백19평에 연면적 1천2백70평 규모의 자동차부품 기술센터를 오는 3월 준공한다고 밝혔다.이 센터는 건축비 1백40억원과 설비비 3백억원을 투입, 연구동(지하1층.지상3층) 1동.시험동(지하1층.지상1층) 1동으로 건립된 대형 연구소로, 대우기전은 오는 2000년 까지 현재 2백명선인 연구원수를 3백명선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대우기전 홍명기 이사는 "대우자동차는 환율상승과 내수위축에 따라 부품 수입대체 및 해외 판로확대를 중장기 전략으로 잡고있다"며 "이 연구소는 국내외 대우차 생산기지의 자동차부품 개발핵심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우기전은 기술제휴선인 미국 GM사 계열 부품업체인 델타이오토모티브사와 협력체제를 강화, 전자제어 조향장치.차세대 ABS.엔진제어시스템 등 첨단 부품의 국산화 및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2000년 까지 자동차부품 시험 및 분석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위해 전자파.소음.기온 등에 대한 테스트 시설을 센터 내에 별도로 건설할 예정이다.대우기전은 이 센터 설립을 계기로 연구개발활동을 획기적으로 강화, 매출액 대비 신제품 비율을30%% 이상으로 올리는 한편 제품개발기간도 현재의 50%% 수준으로 단축하기로 했다.〈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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