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금 가요계는...여가수 4인방 체제

양파, 진주, 리아… 98년 가요계를 뒤흔들 실력파 여가수 대열에 '리나'라는 신인이 합세, 4인방체제를 갖췄다.

리나(22·본명 박정현)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동포 2세. UCLA에서 연극을 공부하던 지난 96년한국으로 건너와 앨범을 준비해왔다. 데뷔 앨범 'Piece'의 타이틀곡 '나의 하루'는 현재 군복무중인 윤종신이 작사작곡을 맡아 화제를 뿌리고 있다.

미국 본토 출신답게 정통 리듬 앤 블루스풍과 발라드를 들고 나온 리나의 가창력은 만만치가 않다. 가수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얼마만큼 고음으로 노래하느냐'가 가창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요즘, 리나는 고음처리 외에도 세련된 보컬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악을 쓰며 듣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리아나 진주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도 많다.

각각 2집 앨범을 내놓고 더욱 성숙해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양파와 리아, 소름이 돋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진주와 리나. 하나같이 '외모'가 아닌 '실력'을 무기로, '예쁜'기성가수들을 위협하고 있는 4인방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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