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동상식 바로잡기

"○○씨 우리쪽 선수가 부족하다. 빨리 들어와 한게임 하자"

"몸도 안 풀었는데…"

"운동 하루이틀 하나"

생활스포츠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이다. 운동의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유혹돼 운동을 하게 된다.

체력증강이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운동을 올바른 순서로 해야 한다. 운동실행단계는 준비운동,주 운동, 정리운동 순으로 진행된다.

어떤 종목의 운동을 하더라도 준비운동은 꼭 필요하다. 운동전 신체는 저온상태에서 근육, 건, 인대 및 관절이 경직돼 있다. 갑작스런 운동은 신체에 무리를 가해 쉽게 상해를 입힌다.준비운동을 하면 체온상승으로 체내 화학반응이 촉진되고 근육에너지 발생이 원활해져 신체가 어떠한 반사적 움직임에도 신속히 반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준비운동을 아주 간단하게 손목, 발목, 허리돌리기 몇차례만 하고 바로 본운동에 들어가거나 이마저 귀찮아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운동하면서 몸을 푼다는 식의 잘못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운동중 어깨, 허리, 무릎부상을 입거나 불규칙한 심박동은 준비운동의 결여로 일어난다.

특히 노약자는 준비운동을 더욱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건강유지의 지름길이다. 또 운동전 온수욕, 샤워, 사우나, 마사지등으로 준비운동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방법들이 체온상승에는 도움되지만 신경자극이나 소통기능에는 효과가 적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없다.준비운동은 근육, 건, 관절의 가동범위를 크게하고 일반적으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가볍게 달리기를 5~8분간 실시한다.

이때 성인은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 운동량이면 적당하다.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하고체력을 증가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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