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7일 이번주내로 서울치대 교수 임용비리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사 진행중인 다른 대학의 교수임용비리에 대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 치대 신규 교수 임용과정을 둘러싼 금품거래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했지만구속된 3명외에 금품을 받은 교수들이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임용과정에 대한 경위 파악을 끝으로 서울치대 수사는 금주중 마무리하고 내사중인 다른 대학의 교수임용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내사중인 대학 가운데는 서울C대 기계공학과, 서울K대 작곡과, 서울H대및 H여전 산업디자인과 등 5~6개 대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은 △임용시 학교 발전기금 명목의 기부금을 강요하거나 △학교 시설투자나 기자재를현물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거나 △채용조건으로 일정 기간동안 무급으로 강의토록 요구하는 등의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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