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올해 2학년이 되는 고교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오는 2000년 입시부터 고교 1, 2학년 성적을 토대로 입학정원의 10%%를 미리 선발하는 '신입생조기선발제도'를 시행한다.이 대학 민경찬 입학관리처장은 17일 "입시위주의 경직된 고교교육을 지양하고 21세기에 필요한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조기선발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입생 조기선발 대상은 △고교 1, 2학년 2년동안의 국, 영, 수 종합성적이 학교별 상위 2%%안에드는 학생이나 △전국규모 이상의 대회와 시험 또는 이 대학이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성적을 얻은 학생으로 모두 교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와 모집단위별 잠재능력 평가 등을 종합하는 1단계를 거쳐 면접과 구술시험(교사추천서,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을 반영)을 치르는 2단계에서 예비신입생 대상을 뽑는 형식을취한다.
민처장은 모집단위별 잠재능력에 대해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식 수능시험이지만본고사 형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예비신입생은 수능시험에서 전국 상위 10%% 안에 들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신입생 자격이 취소된다.
이같은 조기선발제도는 올해 고교 2학년에 되는 학생들이 첫 대상이 되며 이들이 3학년이 되는내년 5월 신입생 예비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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