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카메오(우정 출연)가 부쩍 늘고 있다.
유동근은 지난 16일 KBS2 아침드라마 '결혼 7년'에 느닷없이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환한 표정으로 잠깐 스쳐 지나간 유동근의 출연은 극중 여주인공인 전인화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부부사이인 두 사람은 소문난 부부애를 드라마 속에서도 확인시켜 준 셈. '결혼 7년'의 제작진은 유동근에 이어 앞으로도 임창정 등 스타들을 깜짝출연시킬 계획이다.
한지승 감독의 영화 '찜'에도 다수의 카메오가 등장한다.
'찜'은 친구의 누나를 짝사랑하는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코믹 영화. 카메오로 등장할 탤런트 김승우, 이상인, 권해효는 극중 노처녀 채영(김혜수 분)과 선을 보는 남자로 출연해 퇴짜를 맡는 역할을 맡았다. 김승우는 여자에게 배려할 줄 모르는 매너 나쁜 의사로, 이상인은 일 밖에 모르는고리타분한 판사로, 권해효는 춤과 술을 강요하는 남자로 설정됐다.
국내에서도 카메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생겨난 현상이 카메오의 이벤트 사업화. SBS는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새 미니시리즈 '미스터 Q'에 반짝 출연할 카메오를 공개모집하고있다. 스타급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문화계 인사 등 사회각층에서 카메오를 동원할 SBS는 카메오를 알아맞추는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계획해 놓고 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앞으로는 시청자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이 하나 더 추가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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