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죄급증... 미리 막읍시다, 대구경찰청 예방·대처요령 홍보

IMF 사태 이후 급증하는 범죄에 대비, 대구경찰청이 범죄예방 요령을 담은 홍보전단 7만장을 제작, 편의점 주유소 등 현금 취급업소와 관공서 금융기관 병원 등에 배부하고 반상회를 통해 집중홍보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런 범죄를 조심합시다'는 전단에서 강도, 날치기·소매치기, 성폭행 범죄 예방 및대처요령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우선 노상강도를 피하려면 밤에 골목길을 혼자 다니거나 또는 술에 취해 혼자 걷지 말아야 한다.대낮이라도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나 지하도 등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은 위험지역. 강도를 만났을 땐 저항하지 말고 범인의 얼굴 말투 등을 기억해뒀다 112로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날치기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금융기관에서 돈을 찾아 나올 땐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를 살피도록 한다. 특히 많은 돈을 인출할 때는 2명이 동행하거나 은행 측에 경비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 강도가 들어왔을 경우 일단 범인을 안심시키는 것이 '불상사'를막는 요령. 평소 문단속을 잘 하고 현금 귀금속 등은 은행에 보관한다. 금은방 주유소 약국 이·미용실 등 현금 취급업소들은 꼭 비상벨 작동장치를 확인하고 CCTV의 녹화장치도 작동하는지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차를 운전할 때는 차문을 항상 잠그고 차량을 발로 차서 시비를 걸거나 접촉사고가 났을 땐 유리창문을 5㎝ 정도 열고 안전을 확인한 뒤 차밖으로 나오는 게 좋다. 귀금속을 많이 한 여성은 범행의 표적이 되는 만큼 주의하고 호루라기를 갖고 다녀 긴급할 때 구원을 요청하도록 한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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