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은 이번 협조융자를 계기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연말까지 계열사 통·폐합, 매각, 부동산처분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본격화할것으로 전망된다.
우방은 (주)우방, 우방건설, 우방개발 등 주택 건설관련 주력기업을 비롯 우방과학, 우방상호신용금고, 조방산업, 세원철강, 우방공영, 팔공조경, 유림산업, 우방산업, 우방리조트 등 13개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중 일부 계열사들이 통·폐합및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주식 등 유가증권, 제주와 경북 영덕 소재 골프장부지 등의 보유부동산도 함께 처분할 방침이다.
우방은 또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토지매입 등의 신규사업을 보류하고 올해 계획한 1만2천가구 아파트분양사업도 일부 재검토하는 한편 협조융자자금을 공사중인 2만5천여가구의 아파트사업과 일반공사 등의 운영자금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방 한 관계자는 "7월부터는 7개단지 2천4백가구 1천8백억원의 입주잔금과 작년에 분양된1만4천여가구의 중도금이 납부되고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자금난은 완전 해소된다"고 밝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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