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종금 지배인교체등 홍역

폐쇄를 전제로 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대구종합금융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의업무 거부로 신용관리기금에서 파견된 지배인이 바뀌는등 홍역을 치르고있다.

지난달 26일 영업정지 처분이후 대구종금 직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폐쇄 조치에 대한 평가 기준 공개를 요구하면서 6일째 업무를 거부하고있다.직원들의 업무거부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할인어음 만기 연장 차질로 부도 위기에 몰리자 신용관리기금에서 파견된 노명환지배인이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뒤 곧 철회하는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직원들의 업무거부가 계속되면서 노지배인이 신용관리기금 복귀를 자진 요청함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은 업무정지된 삼삼종금의 관리를 맡아온 장래찬 지배인을 단장으로 한 관리단을3일자로 새로 파견했다.

노 전 지배인은 "지난달 영업정지된 9개종금사에서도 직원들의 업무거부가 있었으나 할인어음 연장 등 기본적인 업무마저 중단한곳은 대구종금뿐"이라며 "지역기업들의 애꿎은 피해를막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신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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