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집어등 光力제한 건의 어선 기름값 절감차원

【울릉】울릉군 수협은 오징어잡이 전국 어선의 집어등 광력(光力)을 t 급 별로 제한해 주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어선들이 광력 경쟁을 벌이면 발전을 위한 기름값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 과투자 및 경비 부담 과중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협은 전국 오징어 집어등 평균 광력이 5~100t 선박 1척당 최저 30㎾에서 최고 3백30㎾까지 전력을 생산, 낭비하고 있다고 보고 40㎾에서 1백50㎾로 하향 규제하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다.정건웅 울릉수협장은 "10t 선박 1척이 하룻동안 3백 마력 엔진 기관으로 조업할 경우 현재는 2백ℓ정도의 연료를 소모하지만, 이 건의가 수용될 경우가 1백60ℓ만 쓰면 된다"며 "전국적으로 연간1천억원 이상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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