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L프로농구-현대, 꼴찌 삼성 저격

현대 다이냇이 연장 끝에 삼성 썬더스를 꺾고 정규리그 마지막 홈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이미 정규리그 1위로 4강에 선착한 현대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97-98프로농구 5차라운드에서 김현준감독이 지난 주 '고의패배사건'으로 징계돼 전창진트레이너가 벤치를 맡은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상민,조니 맥도웰이 39점을 합작, 110대 103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31승13패(승률.705)로 2위 LG 세이커스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려놓았다.16승27패로 9위가 확정된 삼성은 4연패의 늪에 빠진 채 팀간 대결에서도 2승3패로 뒤졌다.현대의 응집력이 위력을 발한 것은 마지막 쿼터가 끝나기 5분전부터.

벤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맥도웰(20점 9리바운드)은 패스범실과 드리블 난조로 허덕인 상대수비를 흔들며 이상민(19점 7어시스트)의 패스를 어김없이 골로 연결했고 조성원(26점) 추승균(17점)이 뒤를 받쳤다.

현대는 숀 이스트윅의 범실로 얻은 볼을 조성원이 득점으로 연결, 1분04초를 남기고 97대95로 앞섰으나 종료 21초전 존 스트릭랜드(38점)에게 골밑 슛을 허용, 연장에 돌입했다.현대는 5분간 치러진 연장전에서 105대103으로 앞서던 종료 37초전 제이 웹의 골밑 슛과 이스트윅의 파울아웃으로 얻은 바스켓 굿으로 1점을 추가해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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