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원로인 최주종(崔周鐘)예비역 육군 소장이 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최소장은 만주 군관학교와 일본 육사를 졸업, 해방후 창군요원으로 활약했으며 6·25 전쟁때 일선 지휘관으로 열여덟번에 걸쳐 육탄 돌격전을 감행하는 등 최전방에서 혁혁한 전공을세웠다.
특히 53년 연대장으로 철원 베티고지 전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휴전선을 아군에게 유리하게 획정짓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뒤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무공훈장을 부하인 소대장이받도록 한 감동적인 일화를 남겼다.
휴전후에는 육사 생도대장으로 인재양성에 주력했으며 8사단장 겸 국가재건 최고회의 최고위원, 5관구 사령관, 군수기지 사령관, 육군 전투발전사령관 등을 거쳐 전역한뒤 대한주택공사 총재를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정여사와 1남1녀를 뒀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영안실. 발인은 5일 오전 10시. 연락처 (02) 34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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