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댐~영천댐간 도수로공사가 지하수맥 차단등 부작용을 빚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안동시 길안면 천지갑산의 자연 경관을 크게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인근주민, 환경보호단체 등이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생태조사차 이 곳을 찾은 영남자연생태보존회에 따르면 안동시 길안면 일대 천지갑산이 도수로 터널을 뚫기위해 파헤쳐져 이 일대 자연 경관이 마구 망가지고 있다는 것.이 일대 도수로 공사는 지하터널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17㎞ 공사구간중 현재 20%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천지갑산은 해발 4백70m로 앞쪽으로 낙동강 지류인 길안천이 태극무늬의 선 형태로 굽이쳐 흐르고 있어 울진 불영계곡과 함께 경북지역 최고의 절경지로 꼽히고 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류승원회장은 "천지갑산의 식물 생태계는 평범한 편이나 수려한 경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도수로 공사는 이와 함께 청송군 현서면 백자리등 곳곳에 지하수맥 차단으로 인한 식수고갈, 사과등 과수작물 작황감소를 초래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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