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업정지된 대구종합금융 직원들의 업무거부가 계속되면서 3~4월로 예정된 고객예금지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종금관리를 맡고 있는 신용관리기금측은 직원들의 업무거부가 계속될 경우 형사 고발등 필요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대구종금 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영업정지 조치 직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직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업정지에 대한 평가 기준 공개 등을 요구하며 업무를 거부하고있다.신용관리기금은 이에따라 최근 지배인을 교체하고 관리단을 2명에서 8명으로 보강하는등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직원들이 계속 업무를 거부,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사로의 계약이전및 예금지급 개시를 위한 현황파악 등 업무를 제대로 진척시키지 못하고있다.
3일 파견된 장래찬 지배인은 "예금 지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고객 예금을 그만큼 빨리분류·분석해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협조해주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종금의 예금은 개인예금 4천억원, 법인예금 1조1천억원 등 총 1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장지배인은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도록 설득하는데 주력하겠지만 업무거부가 계속될 경우고발·공권력 투입 요청, 업무거부 직원 해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에대해 비대위측은 "지역경제계와 예금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기본적인 업무는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는 대구종금의 회생을 위해 포항제철이 경영권을 인수해줄 것을 4일 건의했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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