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졸전 한국 역전승, 중국팀에 2대1-다이너스컵 축구

한국 축구가 졸전끝에 힘들게 중국을 이겨 제4회말로보 다이너스티컵축구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4일 일본 요코하마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수비와 조직력에서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내며 고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최성용과 이상윤의 연속골이 터져 중국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함께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선제골은 이번에도 중국의 것이었다. 전반 16분 중앙 센터링이 오른쪽 골라인쪽으로 흐르는 것을 마밍위가 달려가 재차 센터링하자 뛰어들던 리빙이 치솟으며 헤딩슛한 것.반격에 나선 한국은 21분 최용수의 슛을 시작으로 37분께까지 4차례나 결정적인 슈팅찬스를 무산시키다 39분 고종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성용이 상대 왼쪽진영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으로 치고들어가 강슛, 동점을 만들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곧이어 42분에 이상윤이 페널티 아크지역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네트로 꺾여들어가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은 나카타가 2골을 뽑고 마스다와 나나미, 로페스가 1골씩을 보태 홍콩을 5대1로 대파, 2연승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7일 오후 4시15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2패를 기록중인 홍콩과 대회 최종전을 갖는다.◇4일 전적

한국 2-1 중국

(1승1패) (1승1패)

▲득점=리빙(전16분·중국) 최성용(전39분) 이상윤(전42분·이상 한국)

일본 5-1 홍콩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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