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신대할머니 절규 다신 없어야

"역사의 십자가를 지게 된 할머니들의 크나큰 희생을 조금이라고 덜어드리고, 전후세대들이살아있는 책임정신으로 그분들의 눈물어린 희생정신을 지켜드려야한다고 마음먹었어요"제90주년 세계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6일 오후1시 동아쇼핑 아트홀에서 열 '제4회 3.8대구여성대회'에서 '97 대구여성권익 디딤돌'로 선정된 곽동협씨(42.곽병원 제1내과과장). 곽씨는 일본군부에 의해 이국땅에 끌려가 청춘과 영혼이 짓밟힌채 하마터면 우리네 기억에서 잊혀질뻔한 할머니들의 병들고 지친 심신을 돌봐드리는 히포크라테스의 후예중 한명이다.

"돌아가시면서까지 일본민간기금은 절대 안된다고 절규하던 할머니들에게 우리가 해드릴 것은 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는 곽씨는 '정신대할머니 평생 무료진료'를 맡고 있을뿐 아니라 할머니들이 다른 병원에서의 수술비도 개인적으로 대고 있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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