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근혜고문 내구 본격활동

대구달성군보궐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박근혜(朴槿惠)고문이 4일 대구에 내려와 얼굴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달성보선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달성보선에는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부총재가 출마를 공식화하고 활동에 들어간 상태인데다 국민신당도 김문조(金文祚)영남우유대표이사 등 2~3명을 접촉, 곧 후보를 결정할계획이어서 달성보선은 3당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

이날 박고문은 대구에 오자마자 구미시 상모동의 아버지생가를 찾아 보선출마를 신고한 뒤곧 바로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와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을 찾았다.

70년대 내무부와 청와대에서 새마을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이지사는 박전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김수학(金壽鶴)전경북도지사를 기념관건립 추진협의회장으로 내정하는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설명하고 박전대통령의 새마을에 대한 애착과 정성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박고문를 격려하기도 했다.

-지역에 연고없이 대구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아버지가 나라 일을 맡고 하실때 어느 지역만을 위하지 않았으며 모든 지역이 잘되도록일했으므로 마음이 문제이지 연고가 무슨 상관이겠느냐. 특히 대구지역은 아버지에 대한 추모의 정과 지지도가 높은 곳이다.

-정치권에 뛰어들게 된 이유는.

▲어릴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자연스럽게 정치에 대한 영향을 받았으며 여러 문제들을 고치는데는 정치가 필요한데다 어려운 오늘에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

-어떻게 달성으로 출마하게 됐나.

▲문경.예천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그뒤 달성이 비었고 문경쪽은 (황병태전의원의)사면.복권문제도 있고 지역위원장들의 권유도 많아 방향을 바꿨다.

-선거에 들어가면 사생활이야기 등 험악한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남을 비방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생각이고 남을 비방하는 그런 사람은 당선돼서도 안될 것이다. 국민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대결하겠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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