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4일 "본질적인 교육체제의 변화가 있어야 하고 일률적인 시험도 지양돼야 한다"면서 "대학입시 제도를 완전히 대학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창간 78주년을 맞은 조선일보와 가진 회견에서 "오늘의 교육은 과거산업사회의 수요에 의해 규격 제품을 반복 생산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교육으로서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자율교육'으로의 개혁을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가게 해줘야 한다"며 특히 이공계 정원의 대폭 증원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학 학점제도도 고쳐져야 하고 입사시험에서도 학력제한이 철폐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자기 대학출신을 주로 쓰는 대학교수 채용 풍토에 대해 "법으로해서라도 자기대학 출신은 몇십 % 밖에 못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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