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축소등 선거법개정 지연, 예비후보·선관위 우왕좌왕

'선거관리 실무지침'도 미확정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나 지방의원 정원축소, 선거구 조정 등 법개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예비후보와 선관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경북지역 경우 지방의원을 포함 출마예상자들은 의원정수 감소에 따른 선거구 확대조정이있을 것으로 보고 현 선거구를 벗어난 인근 읍-면-동까지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며, 상당수 예비후보들은 광역-기초의회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칠곡군의회 한 의원은 "선거구가 2~3개 읍-면 단위로 광역화할 것으로 보고 인접 지역의 각종 행사에 까지 참석하고 있지만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지역 시-군선관위는 중앙선관위가 '선거관리 실무지침'조차 확정짓지 못한 상태에서 6일 입후보 공직자 사퇴시한을 시작으로 선거업무에 들어갔으나 선거종사원 교육, 자원봉사자 확보, 불법선거 단속반 구성, 투-개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등 일반 선거보다 3~4배나많은 업무를 어떻게 해야할 지 방향을 잡지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가창농협장 이·취임식 참석

…지난 4일 아버지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과 대구지역민들에게 대구달성군 보궐선거 출마를 신고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공천자는 6일까지 매일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바쁜 일정.5일 오전에는 달성군 가창면 단위농협조합장 이·취임식에 참석한뒤 매일신문 등 지역 언론사를 방문, 출마배경등을 설명했으며 6일에는 서울의 이삿짐을 갖고 화원읍의 아파트로 이사를 완료, 화원읍사무소에 들러 직접 전입신고를 마침으로 대구달성군민생활을 시작하고상주활동에 돌입.

지역행사에 공식으로 처음 모습을 나타낸 박공천자는 5일 농협장 이·취임식에서 이번 보선의 최대 경쟁자인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부총재와 어색한 첫 대면을 하는등 두사람간의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된 듯한 양상.

이날 두사람의 참석소문이 나돌면서 이·취임식장에는 당초 예상했던 2백~3백여명을 훨씬넘어선 5백여명의 주민들이 모여드는 성황을 이루는 등 두사람간의 대결에 벌써부터 관심이고조.

이원철 달성군위원장 공천포기

…대구 달성군 보선의 국민회의 공천자로 확실시되는 엄삼탁(嚴三鐸)부총재는 5일 저녁 대구시내 한 호텔에서 이원철현달성군지구당위원장 등 지역 9개 지구당위원장 전원과 만나 간담회끝에 이위원장으로부터 공천포기 회견을 끌어내 공천 정지작업을 완료. 이어 기자들과간담회를 가진 엄부총재는 한나라당이 공천신청도 하지 않은 박근혜(朴槿惠)씨를 달성군에공천한 데 대해 『관행이 깨진 것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박씨에 대해선 『선거중 비판하지 않겠다』고 선언.

그는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은 훌륭한 분으로 내 개인적으로 볼때는 청와대 경비중대장을 3년간 하며 충성심속에 근혜씨 등을 보호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한뒤 『지금와서 내마음에 안 맞는다고 비난한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날것 같다』고 언급.

그는 또「성대결」시각에『부담스럽다』면서도 「연고 우위 및 힘을 원하고 있는 지역현안사업」등을 들어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 그는 그러나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선 『박철언의원 등 이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국민의)대표자등으로 활동하지 않느냐』고 얼버무리기도.

여현덕씨 불공정공천 비난

…경북 문경·예천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여현덕(呂鉉德)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은 5일 공천문제가 당권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난.

여위원은 당지도부가 당권투쟁에 휩쓸려 공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며 뜻밖의 결정을 할가능성도 있다며 실망과 개탄을 금하지 못하겠다고 맹공격.

여위원은 당지도부가 총재직 등 당권을 잡기위해 현장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사람을 공천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

7일 경산시내로 이사

…이판석(李判石) 전경북지사가 7일 경산시내 모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어서 도지사 출마를 위한 본격활동을 예고.

이전지사는 또 자민련 공천경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공천을 확신한다고 말해 자신감을 표시.

市의회 상임위 조례안심의

…대구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와 산업위원회는 제69회임시회 상임위활동 이틀째인 6일, 각각팔공산 대구교육원과 성서산업단지를 방문해 교육원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섬유산업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으며 건설위원회는 이날 대구시 한국산업규격 레디믹스트 콘크리트 제조 및 사용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이에 앞서 5일에는 내무위원회와 문교사회위, 건설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대구시 사무위임조례중 개정조례안을 비롯, △대구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중 개정조례안 △대구시 건축조례중 개정조례안과 대구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설치조례안 등을 원안대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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