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범자 우발적 살인 많아

살인사건 대부분이 심야 시간대 가정집에서 초범자에 의해 우발적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정진영)가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55건의 살인사건중수사가 끝난 42건(50명)을 분석한 결과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19건(45.2%)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이 길위(7건, 16.6%) 식당(5건, 11.9%)등의 순.

또 초범이 살인을 저지른 경우가 18명으로 전체의 36%나 차지, 순간적인 충동범죄로 신세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 전과 5범이상 11명(22%), 전과2범 6명(12%) 전과3~4범 각 5명(10%)순으로 누범이 많을수록 살인사건을 저지를 가능성은 커졌다.

범행동기는 우발적 범행(26%)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부및 형제간 불화로 인한 가족간 범행도 8건(19%)이나 돼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간 유대감 약화도 주요인으로 분석됐다.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 일어난 살인이 14건(33.3%), 밤10시에서 자정사이 11건(26.1%)으로 주로심야시간대(25건, 59.4%)에 범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 연령대의 범행이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3명(46%)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자영업자(8명, 16%)노동(7명, 14%)순이었다. 학생이 3명, 주부도 2명 있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45명, 여자가 5명으로대부분 남자들에 의해 살인이 저질러지고 있었다.

한편 검찰은 이 기간 발생한 살인사건 55건중 45건을 해결, 검거율은 81.8%를 기록했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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