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과수농 기피 묘목업자 울상

【경산】영농 패턴이 쌀농사 위주로 바뀌면서 과수묘목 수요가 감소하고 값이 절반으로 떨어짐으로써 생산 농가에 타격이 되고 있다.

전국 수요량의 80%를 생산하는 하양 진량읍 경우 1백40여 농가가 35㏊에 사과.배.복숭아.대추.포도등 묘목을 생산해 연간 25억원의 소득을 올려 왔으나 최근 성수기를 맞고도 붐벼야 할 묘포장이 한산하다. 농민들은 신품종을 제외한 일반 과수 묘목은 지난해 가격인 그루당 1천~1천5백원선에 내고 있으나 거의 팔리지 않는다고 했다.

1년생 신품종도 사과 '홍로', 복숭아 '백항.신백도', 배 '원항.황금.화산.감천.만수'등이 지난해 그루당 5천원 했으나 올해는 2천~2천5백원에도 수요는 20%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종묘 생산업자인 진량읍 김모씨(58)는 '올해 생산한 묘목을 70% 이상 팔아야 현상유지할 수 있으나 아직 10%도 처분치 못했다'고 말했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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