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여대생의 몸으로 평양 세계청년 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귀국 즉시구속됐던 임수경씨(30)가 방북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SBS TV의 신설 프로그램 '선데이매거진'은 오는 8일 오전 8시5분 첫회분 '만나고 싶었습니다'코너를 통해 임수경씨와 김동길 박사의 대담을 내보낼 예정.
임씨는 외국어대학교 불문학과 4학년이던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지시에 따라북한을 방문, 운동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통일의 꽃'으로 불렸으며 공안당국에 의해 구속수감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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