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토리엄 위기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지난 95~97년중 1억1천6백만달러 규모의 대기성차관(Standby Credit Lines)계약을 체결한 국내 6개은행에 이를 단계적으로 인출하겠다고통보해온 것으로 밝혀져 가뜩이나 외화유동성이 부족한 국내 금융계를 긴장시키고 있다.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의 금융위기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자 지난90~97년중 미국, 유럽, 아시아권 40여개 은행과 체결했던 40억달러 규모의 대기성차관를 단계적으로 인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기성차관 계약을 맺은 국내은행은 산업.외환.신한.기업.한일.상업 등 6개은행으로 규모는 1억1천6백만달러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중 30%인 3천4백만달러 정도를우선 이번주 중으로 인출하겠다는 뜻을 각 은행에 전달해왔다.
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약정대로라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출을 해가는것을 막을 수없다"며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국내의 외화 유동성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