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양화가 백미혜교수 일본화단 데뷔전

서양화가 백미혜씨(대구효성가톨릭대 교수)가 일본 유명화랑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일본 화단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화랑가에 상큼한 봄소식을 전해준다.

백씨는 일본 도쿄 지요다쿠(千代田區)의 고급호텔인 팔레스호텔내 갤러리 아폴로(대표 아키야마 오사무)에서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지난해 백씨가 보낸 작품슬라이드를 보고 화랑측이 초대전을 제의해온 경우로서 일본화단에 백씨의 작품세계를 첫선보이는 데뷔전의 성격. 백씨는 지난 80년대후반부터 천착해온'꽃피는 시간'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일엔 아트 컬렉션 전문가인 고다쿠 이사무씨(小宅勇, 주식회사 진프라 대표)가 백씨의화실에 와서 10~50호의 작품 30점을 선정, 일차로 10점을 일본으로 가져갔다. 고다쿠씨는 "백씨의 작품이 붓질이 활발하고 시원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이 농축돼 있어 일본인의 정서에잘 맞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갤러리 아폴로의 아키야마대표는 미술관련 저서를 세권이나 출간한 미술전문가로 일본 유수화랑들과 연계돼 있어 상업적인 성과도 가늠케 하고 있다.

화랑측은 백씨의 작품에 대해 5호미만은 호당 7만5천엔, 15호까지는 호당 5만엔, 20호이상은호당 5만엔에서 10% 할인해주기로 결정하고 적극적인 판로개척 자세를 보이고 있어 결과가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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