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3사 봄 개편 드라마 겹치기 출연 심하다

방송사들이 봄 개편을 맞아 새 드라마를 여럿 선보였지만 연기자들의 겹치기 출연이 심해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이미지가 분명한 연기자를 캐스팅, 손쉽게 일정한 시청자를 확보하려는 제작진의 안이한 태도에다 '아무 작품이건 불러만 주면 한다'는 연기자들의 무성의한 연기철학이 더해져 나온 것으로 연기자 발굴, 육성이나 제작진의 창의성 발휘라는 측면에서 반드시고쳐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SBS 일요시트콤 에서 부부 역으로 출연,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탤런트이영범 노유정은 실제로도 부부사이. 이들은 봄 개편 때 신설된 SBS 일일시트콤 에도 역시 부부로 출연, 에서와 똑같은 분위기의 연기를 하고 있다.김찬우 역시 에서 천방지축의 화이트 칼라역을 하고 있는데 에서도 비슷한 역을 또 맡았다.

MBC 월화드라마 에서 '불륜 커플'로 나온 김지수 정보석은 MBC 새 일일드라마 에서는 '불륜 아닌 커플'로 다시 나온다. 김지수는 직전에 끝난에서 벙어리 처녀로 나왔고 정보석은 4월에 시작하는 KBS 에도 캐스팅됐다.

한편 에서 청초한 이미지의 30대 여인으로 출연했다가 시청률 부진 때문에 '죽어야'했던 김미숙은 SBS가 7일 선보이는 주말극 에서 '전혀 청초하지 않은' 인물로 금방 환생한다.

여고생 탤런트 김소연은 밤 9시대에 SBS 채널을 틀면 항상 볼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시트콤 에 의사로, 주말에는 같은 시간대 드라마에 8세이후 지능성장이 멈춘 아름다운 여인으로 등장하는것.

KBS 주말극 에서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을 연기하는 이응경은 SBS 에서 이미지를 바꿔 푼수끼 있는 여인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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