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풍 곳곳 산불.어선침몰

전국에 강한 바람이 몰아친 9일 오후부터 10일새벽까지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큰 피해를 냈으며 남해서부 해상에는 폭풍경보, 나머지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중단됐다.

남해서부 해상과 제주 앞바다에서는 최대 풍속 25m를 기록한 강풍이 불었고 경남 양산, 부산 기장, 경기 양평, 강원도 횡성, 울산, 충북 옥천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감결 마을 뒷산에서는 9일 오후 7시45분께 입산자 실화로 산불이 발생해 임야 45㏊를 태우고 14시간만에 꺼졌다.

이에앞서 9일 밤 9시께 충북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54의 6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임야 3㏊를 태우고 10일 오전까지 계속 번지고 있다.

또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개천마을 앞 야산에서도 10일 0시께 불이나 임야 7㏊를 태우고 7시간만에 진화됐다.

한편 9일 밤 10시 30분을 기해 제주부근 전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는 최대 풍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폭풍경보가 발효됐으며 나머지 전해상에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제주도-완도, 인천-백령 등 20여개 연안여객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또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비양도 동쪽 1백50m 지점 해상에서는 10일 오전 6시께 경남 마산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11상원호(1백t.선장 박준석)와 12상원호(1백t급.선장 황창희) 등 어선 2척이 암초에 걸려 11상원호는 침몰했다.

이 사고로 11상원호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선장 박씨만 가까스로 헤엄쳐 나왔으며 3명은선체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6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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