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근무하다 입각하는 경우가 드문 만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2일 경북체신청을 초도순시한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기업경영방식을 정부운영에 도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배장관은 전직 대우전자 사장으로 TV광고로도 잘 알려진 인물. 전문경영인 출신답게 통신시장의 과당경쟁과 구조조정에 대해 철저한 자유경쟁과 시장원리에 맡겨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시장경쟁에서 패자의 투자비용을 아까워해 그동안 정부가 개입해온 것은잘못"이라고 짚은 그는"패자의 비용을 감수해야 진정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경북지역 정보화사업과 관련해 그는 농어민의 컴퓨터 이용능력 개발, 지역정보시스템구축지원, 초고속망 구축사업 지속 등의 방침을 제시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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