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소폭인하" 은근히 기대

○…조만간 실시될 행정조직 개편과 공무원 임금 삭감을 앞두고 지방 관가에선 임금 삭감에불만을 드러내는등 벌써부터 술렁.

수성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무원이 임금 인상도 적게 되는등 상대적으로 손해를 봐왔다"며 "특히 월급이 적은 5급이하 공무원들은 삭감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은근한 기대를나타내기도.

"매일 피마른다" 하소연

○…이번주초로 예상됐던 경찰 고위간부인사가 계속 미뤄지자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 고위간부들은 "매일 매일 피가 마른다"고 하소연.

특히 총경승진대상자들은 저마다 수단을 총동원해 승진가능성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전혀 감이 안잡힌다는 설명들.

대구경찰청 한관계자는 "인사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전격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수뇌부가더 잘 알고 있을 터인데도 계속 미루는 것을 보면 뭔가 엄청난 변화가 있는게 아니냐"며 불안해 하기도.

'골프 해금' 비난여론 걱정

○…김종필 국무총리서리의 공무원 골프해금 발언에 대해 대구시 간부들은 "지방행정부처의현실적 어려움을 외면한 처사"라며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

전국민들이 IMF관리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때에 자칫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사회분위기를 오도한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는 것.

시의 모국장은 "그렇잖아도 몰래 골프를 즐긴 일부 간부들이 이젠 노골적으로 휘둘러댈 것"이라며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지레 걱정.

특별단속 '뒷북치기'

○…지난해 이발소 화재에 이어 지난 9일 구이집 화재로 또다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대구서구청은 뒤늦게 특별 단속에 나서는 한편 엉뚱한 변명으로 일관.

서구청 모 간부는 "심야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려는 찰나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서구가 지역내 다른 구보다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이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같다"며 이상한 답변.

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은 "철저한 단속만 폈더라도 이번 같은 사고는 막을수 있었다"며 "결국 이번 참사의 한 원인은 구청이 제공한 것"이라 구청측을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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