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신청한 이후 국내기업들이 계열사주식을 처분하거나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활발하게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출자지분처분이나 고정자산 매각, 합병.영업양도, 기술이전 등 구조조정 관련공시는 총 89건으로 1년전같은 기간동안의 50건에 비해 39건(78%)이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총 3조9천67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의 1조5천6백68억원보다 1백49.3%가 늘어났다.반면 신규공장에 대한 투자나 생산라인 증설 등의 시설투자는 1조1백77억원으로 8.1%가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이 기간동안 계열사 및 해외법인 주식을 처분한 금액이 1조7천9백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2천6백3억원보다 무려 5백87.8%가 급증했다.
쌍용그룹이 미국 P&G에 쌍용제지를 매각한 것을 비롯해 동양시멘트, 한화기계, 현대전자, 코오롱건설, 제일제당 등이 갖고 있던 계열사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했다.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규모는 총 6천9백67억원으로 2백21.6%가 늘어났는데 대한항공이 항공기6대를 팔아 3천38억원의 자금을 마련했고 이밖에 한진건설, 금강개발산업 등이 건물이나 토지를매각해 자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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