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국 車감독 한일전 구상

"이번 다이너스티컵대회에서 실망스런 경기를 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지만 4월1일 잠실에서 벌어지는 한일전에서는 서정원을 투입시키는 등 최상의 전력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워크숍을 마치고 12일 오후 귀국한 차범근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은 귀국하는 길에 서정원이 뛰고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팀을 방문, 한일전에 서정원을 합류시켜 주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정원은 30일 월드컵팀에 합류하며 4월1일 한일전에는 서정원외에 일본에서 활약하고있는 홍명보, 하석주, 김도훈 등도 포함돼 최상의 전력을 펼칠수 있을것이라고 차감독은 기대했다.

그는 "다이너스티컵대회에서 신인들을 쓸수밖에 없었던 것은 해외진출 선수들을 합류시킬수 없었던데다 기존의 대표팀 신인들에게 동기유발을 위한 자극제가 필요했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말하고 "모든 일정은 6월의 월드컵본선에 맞춰져야하는 만큼 다른 일정변화는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또 4월 유럽전지훈련에는 해외파가 불참하지만 월드컵엔트리 22명이 모두 합류하는 5월 중순부터 팀웍을 키운다면 우리의 목표인 멕시코를 상대로한 1승과 벨기에를 상대로 한 16강진출승전보는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베스트 11'구상에 대한 질문에 차감독은 오는 16일의 기술위원회에서 대표팀 개편문제를 논의하겠지만 커다란 이견은 없을것이라고 전제하고 "만약의 경우까지 감안, 광범위한 선수관리를 하는것이 당연하며 지금 당장 월드컵엔트리를 확정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차감독은 최근 거론되고있는 김주성 및 김현석 등의 합류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만은없지만 김주성의 경우 홍명보와 포지션이 겹치고 이들 모두 체력등에서 뒤져 배제할 생각"이라고말했다.

한편 차감독은 오는 18일 열리는 멕시코대표팀의 평가전을 관전하기위해 17일 출국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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