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흘러간 노래에 묻어나는 향수…

눈물없이 볼수 없는 악극 '눈물젖은 두만강'이 오는 20~22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지난 93년 악극 '번지없는 주막'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극단 '가교'의 다섯번째 악극 작품. 권소정, 박인환, 윤문식, 최주봉 등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 '눈물젖은 두만강' '떠날때는 말없이' 등 흘러간 옛노래를 들려준다.

1932년 일본이 중국대륙 침략을 본격화할 때 국제도시 상해의 고급주점 '흑룡강'의 간판스타 왕수미(권소정 역)는 일본 헌병대장의 가슴에 권총을 겨눈다. 자신의 암살계획을 대신해준 친일파여인의 갑작스런 행동에 충격을 느낀 민우(태민영 역)는 그녀의 유해를 안고 두만강 고향땅으로향하는데…. 김상열 작·연출. 평일 오후3시30분, 토 일요일 오후3시30분, 7시 공연. 626-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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