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8폭 병풍에 담은 부처님 설법

불경의 법화경 전체를 옮겨쓴 이색 서예전14~20일 대구시민회관불경의 법화경 전체를 옮겨쓴 이색 서예전이 열린다.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우석 이요환씨의 '법화경 사경소자전'은 법화경 전28품(品)을 경면주사(빨간 돌가루)를 사용해 단아한 해서체로 1백8폭의 병풍에 담았다. 길이 55m,높이 2m40cm의 규모, 글자수만도 6만9천9백84자에 이른다.

법화경은 부처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적은 불교의 대표적 대승경전. 제작에 2년이 걸렸다는 우석은 "수행하는 마음으로 글씨를 썼다"고 밝혔다.

열두번째 개인전인 이 전시회에는 병풍외에 법화경, 반야심경, 금강경, 부모은중경 등을 사경한액자도 30점 전시된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우석은 한라불교신문 주필 및 문화원장을 역임했고 금강경 병풍 1백벌 사경 등 불경 사경작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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