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식씨 '다크호스'부상 자민련 대구시장 후보

○…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 후보 공천권을 여권(국민회의-자민련)내에서 자민련측이 행사하는것으로 정리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대구시장후보를 두고 인물난에 고심하던 자민련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까지는 최종 인선을 마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자민련 지역관계자들은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문희갑(文熹甲)현대구시장을 상정한 가운데 이에 맞설 후보로 상당수의지역출신 명망가들을 떠올려 왔다. 대구시장을 지낸 이상희(李相熙)전건교부장관 및 조해녕(曺海寧)전내무부장관, 김만제(金滿堤)포철회장, 최운지(崔雲芝)자민련당무위원, 김길부(金吉夫)전병무청장, 김규재(金圭在)대구상공회의소상근부회장, 박찬석(朴贊石)경북대총장 등.

그러나 박총장 등 자민련이 영입 의향을 적극화한 이들이 하나 둘씩 고사하고 또 거론후보중 일부는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따르면서 후보 물색이 난항에 빠진 것이 저간의 상황이었다.

자민련은 이에 따라 공천이 주어지면 적극 나설 수도 있다는 의향을 가진 사대부고출신 김전병무청장 등과 함께 최근 의외의 '다크 호스'를 선정, 선거결과를 견주어 보고 있다. 또 이전건교장관에게 사람을 넣어 의사타진과 설득을 병행하는 등 또 다른 노력을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크 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는 경북고(39회)를 수석 졸업하고 유정회 의원을 지내기도한 윤식(尹埴)전 KDI선임연구원. 박철언(朴哲彦)자민련대구시지부장은 13일 이와 관련, "본인도의사가 있으며 비장의 카드중 하나"라고 소개해 이전건교장관카드가 여의치 않을 경우의 대안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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