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발생하는 부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등등으로 각종 지표의 정확한 통계 잡기가벽에 부딪혔다. 통계가 부실하면 대응 정책 마련도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혼란기'의 또다른 맹점이 되고 있다.
15일까지 직원 39명과 특별 채용 조사원 52명 등을 투입, 농어업을 제외한 3만여개 사업체의 사업 형태.종류 등 9개 항의 기초 통계조사를 한달간 실시한 포항시는 예년과 달리 대상 업체들이협조를 제대로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정책 자료로 이용하려는 것이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기업들이 내부 사정 공개를 꺼림으로써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지 혼란을 겪은 것이다.같은 이유 때문에 다음달 1일부터 25일간 5인 이상 고용 제조업체의 소득과 생산량, 지출 등에관해 실시하려는 광공업 통계조사도 마찬가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포항시는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사 기피는 물가 부문에서도 마찬가지. 엉터리 가격을 제시하기 일쑤여서 정확한 인상률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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