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임 유흥렬 대구문화방송사장

시청자 중심의 방송 만들터

"좋은 프로그램, 시청자 중심의 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취임한 유흥렬 대구문화방송(MBC) 사장은 "경영수익이나 광고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방송은 무의미하다"며 "방송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유사장은 또 "지역(Local) 제작 프로그램 비율은 현재의 15%선을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두고 보면서 하겠다"고 언급해 조만간 명예퇴직 등 감원작업에 들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유사장은 "경영 악화가 전반적인 현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업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내년 말 완공목표인 사옥건립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사장은 대구·안동·포항 문화방송 통·폐합 문제에 대해 "각각 독립법인체여서 논의할 성질이아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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