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엔트리 확정

황선홍(포항)이 12개월만에 월드컵축구 대표팀에 복귀, 홍명보, 서정원과 함께 오는 4월1일 한일전에 투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조중연)를 열고 차범근 감독이 제출한2002년 월드컵공동개최기념 한일 친선경기대회 출전선수 2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차범근감독은 '황선홍이 전성기에는 못미치지만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21일 프로축구 개막전을 보고 결론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선홍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소집되며 일본 J리그소속 홍명보(히라쓰카) 하석주(오사카) 김도훈(고베)은 29일,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서정원(스트라스부르)은 30일 각각 합류한다.

수비진에는 장형석이 보강됐고 GK는 김봉수(LG)가 빠지고 김병지(울산)로 교체됐다.조중연 기술위원장은 '기술위는 모든 역량을 다해 차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면서 '한일전에 대비, 앞으로 일본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기술위원들을 파견, 정보를 입수해 감독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한일전이 끝난 뒤 4월7일부터 20여일간 유럽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프랑스 본선에 출전할 엔트리 22명을 확정하고 자메이카, 파라과이 등과 4차례 국내평가전을 치른다.◇월드컵 대표팀 명단(16일현재)

△감독=차범근

△코치=김평석

△트레이너=정성진

△선수= 김병지 서동명(이상 GK) 이기형 최성용 김정혁 김학철 김태영 최영일 이민성 이상헌 장형석(이상 DF) 장대일 홍명보(이상 스위퍼) 윤정환 고종수 이상윤 박남렬 박병주 서정원 유상철하석주(MF) 최용수 황선홍 박건하 진순진 김도훈(이상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