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달성지구당 박근혜(朴槿惠)후보측은 16일 4.2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강재섭) 발대식을 갖고 선거체제를 정식 출범시키면서 국민회의 엄삼탁(嚴三鐸)후보측을 겨냥해 정정당당한 대결을 촉구하면서 강도높게 비난.
선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15일 국민회의개편대회는 물량공세의 극치를 보여주는 타락선거의 전형적인 본보기"라 지적하고 "달성군민은 빵 한조각에 자존심과 명예를 저버리지 않으리라확신하며 지역민을 모독한 엄후보는 즉각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공격.
이와 함께 선대위는 "국민회의측이 지난12일 선거대책위원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상하대한체육회부회장과 박경호 한나라당 달성지구당 부위원장을 포함한 것은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것"이라며 이들에 사과하고 한나라당에 공개해명할 것을 촉구.
한편 박상하부회장은 이날 오후 엄삼탁후보 사무실을 방문한데 이어 선대위 발족식을 가진 박근혜후보 사무실에도 들러 박후보와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등 '균형있는 방문'으로 중립적인 위치임을 드러내 보이기도.
○…16일 문경시민문화회관에서 경북 문경.예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가진 한나라당은 선거구가 문경과 예천으로 이뤄진 복합선거구임을 의식, 두 지역 민심을 모두 아우르는데 총력.이회창(李會昌) 명예총재 등 지도부는 예천에서 지역 당직자들을 따로 모아 점심을 같이 하며 예천출신 황병태(黃秉泰)전위원장 자리를 이어받은 문경출신 신영국(申榮國) 위원장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각별한 노력.
신위원장도 "문경.예천이라고 불러야 할지 예천.문경이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두 지역 자존심을 각별히 배려.
이명예총재는 또 문경에서는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이 교사재직시 하숙했던 읍내 청운각을 방문, 주민들과 개별 사진을 찍는 등 민심얻기에 주력.
O…이회창 명예총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농업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강도높게 공격한 데 반해 신영국신임위원장은 자신을 홍보하는데 주력.
이명예총재는 "농가부채 탕감, 사료비 급등으로 인한 축산농가 고통경감 등을 위해 김대통령이답안을 내놓은 게 있느냐"고 비난한 뒤 "공정하고 깨끗한 정부를 세워야 하는데 특정지역 출신만을 중용한 조각을 보니 불안해 잠이 안 온다"며 공격.
이에 반해 신위원장은 "당선되면 13대국회 상공위원회에서 일한 경험을 되살려 재선의원으로서역할을 다하겠다"며 문경.예천을 관광.휴양.정보도시로 건설하겠다고 공약.
○…국민신당 대구경북지부는 16일, 지부사무실에서 재.보궐선거 지원대책회의를 갖고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이만섭(李萬燮)총재 등이 직접 나서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키로 결정.국민신당은 이번 선거가 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규정하고 박찬종(朴燦鍾)상임고문,서석재(徐錫宰), 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 등도 투입키로 결정.
국민신당은 또 유성환(兪成煥)전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대규모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지역별 책임담당제를 시행하기로 결정.
○…국민신당은 17일 문경.예천보궐선거에 최주영(崔周永.58)민주산악회 문경.예천 지부장을 공천.최씨는 문경 가은출신으로 문경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4대총선에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 등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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