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든채널-장애인 시인 권오철씨

다큐 이사람(EBS 오후 6시30분)

근이양증으로 인해 하반신 장애를 겪고 있으면서도 시를 짓고 있는 권오철시인(33)을 소개한다.근이양증은 근육이 점차 무력화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는 불치병으로 권오철시인은 태어날 때부터근이양증과 투병해오고 있다.

권오철시인은 정규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 한 달이 전부이지만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까지 진학했고 시인으로도 활동, 지난 90년 '어린 왕자를 잊을 이를 위한 시'라는 첫 시집을 낸 데 이어 97년두번째 시집 '아버지'를 펴내 장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권시인은 지난 97년 봄엔 근이양증의 합병증인 뇌경색이 발생,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태에 처해 있지만 시작(詩作)을 계속하며 용기를 잃지 않고 있다.

EBS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거동마저 불편한 권오철시인의 집념어린 삶을 살펴보고 권시인의시작과 시세계를 통해 권시인이 세상과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아본다.또 2급 지체장애인인 부인 권순화씨(23)와 서로 도우며 생활을 꾸려가는 권오철시인의 일상을 통해 '살아있는 생명에게 완전한 절망은 없다'는 평범하지만 잊기 쉬운 삶의 자세를 조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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