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작은 행복론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간다.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이 다를 것이고 내용도 크기도 다양하겠지만, 나의 어린 시절속에는 해마다여름이면 친구들과 함께 방천(신천)의 깨끗이 흐르는 맑은 물속에서 즐겁게 물놀이 하던 추억이행복했던 기억속에 아스라히 떠오른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은 어떠한가?

과연 우리는 행복의 조건을 어디다 두고 추구해 나가는가?

어렸을때는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꼈기 때문에 행복한 순간들이 더 많았지 않았던가?운전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 도로 저 도로를 마음대로 누비는 사람, 끼어드는 사람, 절대 양보하지 않는 사람 등 참으로 각양 각색이다.

그러나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양해해주면 상대방은 즉각 손을 흔들고 미소 지으며 좋은 반응을보내온다.

이것이 바로 작은 행복이 아니던가? 이상은 높고 크게 가지되 제발 행복은 작은 것에서 주고 받자. 왜냐하면 행복은 바로 느낌 그 자체이지 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가까이로 내집에는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와 귀여운 나의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저멀리행복 찾으러 떠난 사람들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다.

"행복을 찾으러 저 산너머에 갔더니 거기에는 행복이 없었다"

"행복은 바로 내 가까이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어려울때 일수록 우리는 크게 바라지 말고 작은 것에서 행복 찾기를 하자. 그리하여 얼어붙은 마음속에 부드러운 행복의 날개를 퍼득 거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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