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교교육 활성화 견인차 역할

대한불교조계종 대구사원주지연합회부설 '불교대구교육원'이 3월로 개원 10주년을 맞았다.대구지역 원로스님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불교대구교육원(원장 운성스님·광덕사주지)은 불교교리와 학문, 신행등 불자들이 반드시 익혀야할 불교과목 이해와 실천적 삶을 교육목표로 한 대구지역 최초의 불교교육기관. 88년에 문을 연후 10년동안 불교교육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며지금까지 3천5백명의 졸업생을 배출, 저변을 넓히는데 큰 몫을 해왔다.

바르게 배우고 전하는 체계적인 불교교육을 지향해온 교육원은 그동안 명망높은 스님과 학자,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신앙과 교리 학문, 사상과 교화능력 배양등 단계별 교과공부는 신도들로 하여금 널리 불법을 전하는전법사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돼왔다.

또 불교문화유적답사, 성지순례, 생활문화강좌등을 통해 불자들이 갖춰야할 덕목을 제시해주고 환경보호 캠페인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활발히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92년 분단이후 최초로 북한불교사찰사진전을 개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교육원살림을 꾸려온 사무국장 동진스님(망월사주지·사진)은 "신도들이 보다 정확하게 불교를이해하고 새로운 가치관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을 볼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구지역의 불교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립돼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교육원은 개원10주년을 맞아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며 25일 오후3시 프린스호텔 별관에서 기념식과 강연회, 음악회를 열고 알찬 교육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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